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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철근 값 오를라' 현장 방문…사재기 대책 언급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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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평택 서해선 전철 건설현장 방문
폭염 대책, 코로나19 방역 등도 강조

홍남기, '철근 값 오를라' 현장 방문…사재기 대책 언급 않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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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폭염 때문에 수요가 줄어 철근 값이 급등하자 현장을 찾아 "철골·구조물 공사업 등 6개 전문건설업종을 포함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대상에 포함해 추가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사재기 업자 규율 대책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서해선 복선전철 5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폭염 대책, 코로나19 방역 등 산업안전, 철근 수급 안정화 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우선 폭염 대응을 제대로 못해 건설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공사는 공기보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당부했다. 작업현장을 보유한 166개 공공기관 경영진에 현장에 폭염대책 준수여부를 점검하라고 특별지시했고, 이달 중순 후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오후 2~5시 폭염 시 공사를 일시정지하도록 하는 지침을 전달했고 기재부도 폭염에 따른 일시적 공사 중단에 대해 지체상금을 면제토록 한 만큼 발주처가 적절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철근 사재기 대책 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단지 지난 6월9일 경제중대본회의에서 밝힌 철근 수급 안정화 대책이 잘 시행되고 있다고만 전했다. 앞서 중대본회의 직전인 지난 5월 정부는 사재기 단속반을 꾸리기로 했지만 "위법 시 엄중조치하겠다"는 말 외에 구체적인 과태료 기준 등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달 중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대상에 철골·구조물 공사업, 비계·형틀 공사업 등 6개 전문건설업종을 포함해 추가지원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추후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돌려 철근 등 건설자재 수급 동향을 점검해 추가 대응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4차 확산에 대비해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 방역, 접종 등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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