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군에 최대 연봉 160% 알려져
그룹 차원 성과 보상 주의 작용 해석
AD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CJ올리브영이 일부 직군에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소식이 화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상품기획(MD) 부문 직원들에게 연봉의 80~1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엔 "동료가 성과급으로만 8000만원가량을 받았다"는 글 등이 올라왔다. 다만 직무 등에 따라 성과급은 차등 지급돼, MD 직군 외 직원들은 연봉 20~40% 수준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임원을 제외한 직원에게 처음으로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당시 기본 인센티브에 추가 연봉 5% 수준이었다. 올들어 지급된 파격 성과급엔 호실적과 최근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인사 등의 성과주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2021년 이재현 CJ 회장은 중기 비전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CJ올리브영 수장이 된 이선정 대표 역시 영업·MD 부문 등에서 성과를 낸 실무형 CEO다.
CJ올리브영은 "인센티브는 개인의 영역이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