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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분양

"기회는 아직 있다"…10대 건설사 분양 올해 55곳 남았다

최종수정 2020.10.25 09:32기사입력 2020.10.25 09:32

일반분양 5만1582가구…수도권 3만2360가구·지방 1만9222가구 예정

"기회는 아직 있다"…10대 건설사 분양 올해 55곳 남았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 기준 전국 55곳, 총 7만6000여가구의 분양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건설사 분양은 청약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배 넘는 분양 물량이 몰려 있는 만큼 무주택자에게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12월 대형 건설사(2020년 시공능력평가기준)가 전국에 공급 예정인 단지는 총 7만6140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이며 이 중 5만15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형 건설사(2019년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공급한 일반분양 물량(전국 1만4731가구, 수도권 5229가구·지방 9502가구) 대비 3.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3만2360가구(29곳, 62.7%)이며 지방은 1만9222가구(26곳, 37.3%)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4584가구(16곳, 28.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1만3154가구(7곳, 25.5%), 서울 4622가구(6곳, 9.0%), 부산 3882가구(5곳, 7.5%), 대구 3130가구(6곳, 6.1%), 경북 3031가구(3곳, 5.9%), 대전 1900가구(2곳, 3.7%)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올해 건설사별 분양예정 단지는 ▲포스코건설 1만1346가구(10곳) ▲GS건설 1만5가구(9곳) ▲대림산업 9122가구(10곳) ▲HDC현대산업개발 4897가구(3곳) ▲삼성물산 3852가구(3곳) ▲롯데건설 3844가구(3곳) ▲현대건설 2721가구(4곳) ▲현대엔지니어링 2972가구(8곳) ▲대우건설 2488가구(4곳) ▲SK건설 335가구(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2015년 1월~2020년 9월) 전국 단지별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상위 10곳 안에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8곳, 7곳을 차지했으며, 올해 1~9월까지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 또한 대형 건설사(수도권 7곳, 지방 6곳)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매매시장에서도 대형 건설사는 다른 건설사에 비해 단지 매매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일대에 공급한 ‘삼송 2차 아이파크’(2015년 입주)의 84.73㎡(이하 전용면적)는 지난달 8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 당시 가격(3억988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5억원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이 단지에서 도보권에 위치한 극동건설의 ‘삼송스타클래스’(2015년 입주)는 84.98㎡가 지난 8월 7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3억6380만원) 대비 3억8000여만원밖에 오르지 않았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GS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공급한 ‘마린시티자이’(2019년 입주)의 80.58㎡는 올해 8월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동에 위치하며 부산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과 바로 맞닿아 있는 미진건설의 ‘해운대센텀미진이지비아’(2020년 입주)는 84.99㎡가 불과 6억5990만원에 거래되며 차이를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는 해외플랜트, 토목, 기반시설 등 다양한 건설 경험이 풍부해 노하우와 숙련도가 일반 건설사들에 비해 깊다"면서 "이는 주택사업에도 적용돼 인지도, 신뢰도, 상품성 등이 뛰어나며 준공 후에도 철저한 사후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역 내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높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점도 한몫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회는 아직 있다"…10대 건설사 분양 올해 55곳 남았다


◆올해 10~12월 수도권 분양 일정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고양 덕양구 토당동 251-12 일원에 들어서는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GTX-A(2023년말 개통)와 서해선(대곡~소사)도 예정돼 있어 향후 쿼드러플(4개) 노선이 구축될 계획이다. 특히 서해선이 개통될 경우 5·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까지 한 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어 이를 통해 마포, 공덕, 여의도, 강남 등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서울 영등포구 고척동 100-7 일원에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개발을 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64·79㎡ 총 2205가구로, 지상 최고 45층 6개동의 주상복합단지와 지상 최고 35층 5개 동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는 1호선 개봉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또 고척초, 고척중, 경인중, 경인고등학교 등 4개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 일대의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 동, 총 5,050가구 규모로 이 중 37~84㎡ 29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인 산곡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청천초, 청천중를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일원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5층, 11개 동, 62~84㎡, 총 1,004가구로 조성된다.


◆ 올해 10~12월 지방 분양 일정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10월 경상북도 구미 원평1구역 원평동 330-2 일원에 들어서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39~101㎡, 총 1610가구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 최고층 단지이며,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2배 크기(약 1만6000㎡)의 대규모 공원도 함께 갖춰진다. 단지 바로 옆에 구미초등학교가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GS건설은 오는 11월 강원도 강릉 내곡동 102 일대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74~135㎡, 총 918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약 2km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으며 강릉IC와 연결되는 7번 국도, 35번 국도가 인근에 있다. 또 남산초병설유치원, 남산초를 비롯해 친환경 생태하천인 남대천, 남산공원, 단오공원 등 공원녹지시설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대구 수성구 파동 27-17 일원에서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18개 동, 총 1299가구 중 59~84㎡ 10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인근에 파동초, 수성중이 위치해 있으며 파동IC가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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