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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상초계기 한반도 비행…北 SLBM 발사 동향 살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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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P-3C
지난 4일에 이어 또 정찰비행
이날 RC-135S 코브라볼도 출격

美해상초계기 한반도 비행…北 SLBM 발사 동향 살핀듯 해상초계기 (사진=대한민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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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또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을 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북한이 연말 도발 카드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징후가 포착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해군 P-3C가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했다. 이 기종은 지난 4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P-3C는 통상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음파탐지기부표(Sonobuoy) 등으로 잠수함을 탐지·추적하고 대함미사일, 어뢰 등으로 요격까지 할 수 있다.


P-3C는 이번 비행을 통해 북한의 잠수함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0월 수중발사대에서 신형 SLBM 북극성-3형을 발사했다. 다수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조만간 3000t급 신형 잠수함에서 또다시 SL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P-3C 외에 미 공군 RC-135S 코브라볼도 가데나 주일미군 기지에서 출동해 동해 상공에서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RC-135S는 정밀 레이더와 특수 카메라 등을 장착하고 있어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최근 북·미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대남·대미 압박을 위해 연말을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SLBM을 발사하거나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지난 11일 첩보 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인 미 공군의 RQ-4 글로벌호크와 B-52H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인근으로 출동시키는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美해상초계기 한반도 비행…北 SLBM 발사 동향 살핀듯 북한이 지난 10월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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