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표현 깊이 유감…존엄 존중 원칙 재확인"
김희수 진도군수가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공개 행사에서 한 발언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4일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 인구소멸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일부 표현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사과문에서 해당 발언이 농어촌 지역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결혼·출산 기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산업 활성화만으로는 인구소멸을 해결할 수 없고 광주·전남 통합 지자체와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농어촌 현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력 유입과 결혼 이주 정책의 필요성을 말하고자 했으나, 발언 중 '수입'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은 부적절했으며 표현상 큰 실수였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본래 의도와는 달리 오해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용어였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표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즉시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의 취지는 특정 국가나 개인을 비하하거나 대상화하려는 것이 전혀 아니며,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민을 존엄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공동체 형성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인구소멸과 다문화, 이주 정책과 관련한 논의에서 더욱 신중하고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겠다고 밝히며, 모든 구성원의 인권과 존엄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적인 소통과 점검을 강화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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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사과문 말미에서 "이번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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