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여론 "전반적으로 부정적"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지방선거 이후 조국혁신당은 물론 소나무당까지 포함하는 민주 진영의 진짜 합당, 대통합 합당을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이 아니면 지방선거 승리가 불가능한 상황인가. 오히려 합당 문제가 제기된 후 당 안팎의 걱정만 커졌다"며 "선거는 결국 중도 확장에서 결정되는데 중도층이 고개를 젓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선거 직전에 합당해서 의도대로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며 "여론으로도, 역사로도 증명되고 있는데도 똑같은 길을 가려 한다면 그것은 전략이 아니"라고 했다.당시 전국 15곳에서 치러진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11:4'로 참패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이후 원점에서 민주 진영 대통합을 논의하는 게 '원칙 있는' 합당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조건 없는 합당, 당명을 포함해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합당, 지분 나누기가 아닌 투명한 합당, 밀실 야합이 아닌 원칙 있는 합당을 말한다"며 "이것이 진정한 통합의 자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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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합당 반대 여론 규모를 묻는 질의에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흐름"이라고 답했다. 강 최고위원은 "'더민초(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에서 아주 소수의 의원만 공개적으로 합당에 찬성했고 대부분 반대한 것으로 안다"며 "재선 의원도 반대에 대한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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