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 또 럼 서기장 특사 만나
"글로벌 사우스 공동이익 지키자"
베트남에 '동반자·형제국' 지칭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오른쪽)과 레 화이 쭝 외교부 장관이 3일 회담 장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쭝 장관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중했다. 중국 외교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중국과 베트남이 '발전'과 '안보'라는 두 가지 중대 과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지난 3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찾은 레 화이 쭝 외교부 장관을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사회주의의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이자 운명을 함께하는 형제 국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체제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공동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주의 혁명 성지를 여행하는 '홍색 여행' 등 인문 교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쭝 장관은 "베트남은 중국과의 관계를 최우선이자 전략적 선택으로 삼아 왔다"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이행하고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 분열 활동도 반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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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과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기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음 단계의 고위급 교류를 함께 설계하고 경제·무역 투자와 신흥 분야 협력을 추진해 베트남·중국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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