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만㎡(46만여평) 추가 지정… 총 574만㎡(174만평)
파격적 혜택… 10개사, 3조 2708억원 투자 추가 유치
특구가 미래를 부른다. 울산의 투자유치 승부수는 '기회발전특구 2차'이다.
울산시는 산업통상부가 2월 5일 발표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통합 고시'에 따라 154만 2990㎡(46만 6000평)가 기회발전특구로 2차 지정된다고 알렸다.
2차 지정 구역에는 울산·미포국가산단, 온산국가산단, 울산항만·항만배후단지, 자동차일반산단, 이화일반산단 등 5개 지구가 포함됐다.
이곳에는 HS효성첨단소재, GS엔텍, HD현대중공업 등 10개 기업이 3조 270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1337명의 직접 고용이 새로 창출될 전망이다.
2차 특구 내 투자기업은 HS효성첨단소재, 현대오일터미널울산, GS엔텍, LX MMA,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반딧불이에너지 등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와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로, 광역시 495만㎡(150만평), 道 660만㎡(200만평)의 면적 상한이 정해져 있다.
다만, 외국인투자가 유치된 경우에는 해당 면적만큼 면적상한을 초과 인정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차 지정 면적 419만 8923.5㎡(127만평) 가운데 105만㎡(31.9만평)를 외국인투자로 유치함에 따라 이번 2차 지정으로 기존 면적을 포함해 총 574만 1913.5㎡(174만평)를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면적상한을 초과 달성하며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특구 내 투자 기업에는 소득·법인세 감면(창업기업·신설 사업장 5년간 100%+2년간 50% 감면), 취득·재산세 감면(창업기업·수도권 이전기업 취득세 100%, 재산세 5년 100%+5년 50% 감면, 공장 신·증설기업 취득세 75%, 재산세 5년 75%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가산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개정·시행 중인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울산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은 관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재산세 감면율이 5년간 15%p 높게 적용돼 특구 내 기업의 투자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울산시 기회발전특구는 지난 2024년 11월 1차 신규 지정 이후 SK브로드밴드-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반영해 지난해 7월 1차 변경을 거쳐 총 419만 8923.5㎡(127만평)를 특구로 지정받았다.
이를 통해 11개 기업으로부터 23조 470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1차 특구 내 투자기업은 S-OIL,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삼성SDI, SK브로드밴드, SK가스, LS MnM, 롯데SK에너루트 등이다.
현재 특구 내에서는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지난해 6월 상업운전에 들어갔고,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은 지난해 12월 준공돼 시범 생산을 진행 중이다.
S-OIL의 샤힌 프로젝트도 올해 6월 준공을 앞두는 등 주요 투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1차 지정 이후 기회발전특구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공장 등 대규모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울산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해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울산 기회발전특구 2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특구 확대 지정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부에 2차 지정 신청서를 제출고 실무위원회,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이날 산업통상부 고시에 따라 특구 2차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
시가 분석한 특구 지정(1차+2차)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30조 7842억원, 부가가치 유발 12조 5281억원, 소득 유발 12조 484억원, 취업 유발 15만 4741명에 달한다.
울산시는 기업 현장 지원체계를 통한 인허가 지원 등으로 기업에 대한 규제·행정 부담을 줄이고,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RISE 사업 연계를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 등 전방위적인 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금 뜨는 뉴스
김두겸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2차 지정은 기존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스마트조선, 이차전지,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특구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