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특수성 반영 선거구 획정 촉구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국·연수구1)이 3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인천시의회 의원정수 확대와 도서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정 의장은 "인천시의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약 8만4000명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아 시민의 투표 가치와 의정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다"며 "울산과 비교할 경우 인천시민 1표의 가치는 약 0.68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은 최근 4년간 10만명 이상의 인구가 순증했고, 오는 7월에는 31년만의 행정체제 개편으로 2군 9구 체제가 시행되는 만큼 급증하는 의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의원정수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서지역 선거구와 관련해 "옹진군 선거구 통합안은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한 획일적인 접근으로, 도서지역 주민의 대표성과 정책 참여권을 약화할 우려가 크다"며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의 인구 규모와 증가 추세를 반영해 광역의원 정수를 형평성 있게 조정하고, 도서지역 주민의 정치적 대표성을 보장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12일 임시회 본회의 종료 후 의원정수 확대와 도서지역 선거구 사수의 필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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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305만 인천시민이 타 광역시 주민과 차별없는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신속하고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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