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수현 "국힘, 왜곡·선동 정치 멈추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수없이 반복했지만, 정작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대안은 없는 '무책임 정치'의 반복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왜곡과 선동으로 불안과 위기를 키우는 정치가 아닌,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 앞에 책임을 지는 정치의 길로 돌아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물가, 환율, 일자리, 청년, 주거 문제를 걱정한다고 말하면서 그 해결을 위한 법안마다 조건을 달고, 시간을 끌고, 정쟁으로 몰아간 세력이 누구였는지 국민은 똑똑히 알고 있다"며 "(장 대표의)연설 곳곳에서 쏟아낸 자극적 표현은 겨우 1년이 지난 윤석열 내란이 대한민국을 어떤 위기에 처하게 했었는지 완전히 외면한 유체이탈 화법이었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물가 안정, 취약계층 보호, 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책임 있는 재정 운용과 구조 개혁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정작 국민의힘은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에 터무니없는 조건을 달고 시간을 끌어왔다. 누가 민생을 파괴하고, 누가 위기를 조장하는지 삼척동자 눈에도 빤한 일"이라고 짚었다.
이어 "장 대표는 민생을 말하면서도 민생 입법에는 반대하고, 협치를 말하면서도 정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왜곡과 선동으로 불안과 위기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 앞에 책임을 지는 정치가 지금 국회에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법 발목잡기, 왜곡·선동 정치를 멈추고 국회 본연의 역할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역시 장 대표의 이날 연설에 대해 "이재명 정부를 탓하기 위한 '어거지 비방 종합세트'"라며 "연설문을 거꾸로 읽어보면 국민의힘 전체가 얼마나 낡은 세계관에 잡혀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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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장 대표는 미국의 25% 상호관세 보복의 원인을 우리 정부의 플랫폼 규제 탓으로 돌렸다. 명백한 본말전도이자 사대주의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국 우선주의에 매몰된 미국의 부당한 압박에 맞서 국익과 데이터 주권을 지켜야 할 공당의 대표가 오히려 미국 기업과 정치인의 입을 빌려 정부를 겁박하고 있다"면서 "장 대표와 국민의힘은 검은 머리 미국인을 위한 정당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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