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콩나물 수익금부터 NGO 식료품 세트까지…소외계층 위한 기부 행렬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경주시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 소식이 전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정성이 담긴 수익금부터 예술 단체와 종교계, 국제구호단체의 물품 기탁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현곡면 센트럴푸르지오아파트 경로당(회장 정병우) 회원들은 지난 2일 직접 재배해 판매한 콩나물 수익금 39만3000원을 현곡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정병우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지역사회의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경주 하나님의교회(대표 김주철) 역시 현곡면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겨울 이불 20채를 기탁했다.
평소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를 이어온 하나님의교회 측은 "모든 이웃이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예술 단체의 활동도 눈에 띈다.
경주어반스케치협회(회장 정동식)는 지난 3일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정동식 회장은 "경주의 풍경을 그리며 받은 관심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며 자발적인 기부 취지를 밝혔다.
또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는 같은 날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700만원 상당의 식료품 선물세트 15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월드쉐어의 '사랑의 물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안강 지역 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기탁받은 성금과 물품을 관내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할 계획이다.
지금 뜨는 뉴스
윤회순 현곡면장과 최원학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해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