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공식 MD 기획·제작·유통 총괄
K콘텐츠 팬덤 전략 접목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공식 상품(MD) 사업을 총괄한다. K팝,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축적한 팬덤 비즈니스 노하우를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는 삼성 라이온즈와 MD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카오엔터는 구단과 소속 선수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 판매에 이르는 사업 전반을 전담하게 된다.
핵심 전략은 '굿즈의 라이프스타일화'다. 기존의 유니폼 중심 라인업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범위를 넓힌다. 레플리카 유니폼을 비롯해 폴딩 방석, 와펜, 포토카드 파우치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타 IP와의 협업을 통해 희소성을 강조한 한정판 제품도 기획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디한 기획력을 야구 굿즈에 이식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채널도 다각화한다. 온라인에서는 이달 카카오엔터가 운영하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 내에 삼성 라이온즈 전용관을 연다. 다국어 지원과 해외 결제, 배송 시스템을 갖춘 베리즈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야구팬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프라인 팀스토어는 '2026 KBO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다음 달 리뉴얼 오픈한다. 단순 판매처를 넘어 구단 브랜드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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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수십 년간 독보적인 팬덤을 구축해 온 프로야구는 매력적인 IP 시장"이라며 "K팝과 드라마 등에서 쌓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역량을 스포츠 분야에 접목해 차별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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