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 첫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 제품(1차)을 선정해 혁신장터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범구매 대상은 총 133개 제품으로 사용기관은 245곳이다. 구매예산은 323억원으로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이중 79억원은 AI 제품을 시범적으로 구매하는 데 쓰인다. 전략 산업 분야 제품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다.
방사선 검측 센서와 소화설비를 탑재한 소방 순찰 로봇, 딥러닝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의료 자동화 장치, 생성형 AI 기반의 정보제공 서비스 등도 시범구매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공공서비스 현장에 제공돼 현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검증받은 후 판로개척에 나서게 된다.
전기차 및 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약제, 친환경 산불 지연제, 재난현장 지휘차 등은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현장에 배치하고 그린 수소 생산·공급 설비, AI 가시거리 측정 및 기상 모니터링 등 저탄소·기후테크 제품도 관련 기관과 현장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정부가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해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지난해 시범구매는 3월 말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달 앞당긴 시점에 시범구매가 시작되는 셈이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달 19일 임차방식을 적용한 20개 혁신제품(22억원 규모)과 43개 사용기관을 혁신장터에서 공개하는 등 시범구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중이다.
지금 뜨는 뉴스
강희훈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조달청은 AI·로봇·디지털서비스 등 기술혁신 제품의 판로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제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혁신제품 개발과 실증, 판로 확보가 선순환 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