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바스크 공공입찰 1순위 공급
SC 제형 풀라인업으로 오리지널 대비 차별화
셀트리온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인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스페인에서 출시 3개월 만에 점유율 60%를 넘기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4일 "지난해 9월 옴리클로를 스페인에 직판으로 출시한 뒤, 주정부·지역 단위 공공입찰과 개별 병원 공급을 동시에 확대하며 처방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옴리클로에 대한 현지 의사 및 환자의 니즈가 뚜렷하게 확인돼 지난해 말 기준 이미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의 60%가 넘는 압도적 점유율을 선점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오리지널 제품에서 옴리클로로의 전환(switching)을 촉진하기 위해 병원과 의료진, 입찰 기관, 주정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 내 260여개 공립·사립병원에서 옴리클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현지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Catalunya) 지역 공공입찰에서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첫 입찰 성과를 거뒀다. 바스크 컨트리(Basque Country) 지역 내 모든 공공의료기관 공급 입찰에서도 1순위 업체로 선정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발렌시아(Valencia), 아스투리아스(Asturias) 지역 오말리주맙 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스페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에서 오리지널에는 없는 오토인젝터(AI) 150㎎ 제형 옴리클로를 출시해 기존 프리필드시린지(PFS)를 포함한 모든 피하주사(SC) 제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적응증에 대해 환자 환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오리지널 대비 경쟁력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스페인에서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옴리클로의 처방 확대를 빠르게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출시된 노르웨이에서는 판매 첫 분기부터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네덜란드에서는 다수의 병원 그룹 입찰을 수주해 전체 시장의 약 70%에 달하는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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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장은 "옴리클로는 퍼스트무버 지위에 더해 공급 안정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페인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예정된 공공 입찰 참여와 수주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면 처방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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