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부순환도로망 25년만에 완성
상습 교통정체 북·동래구 교통량 분산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오는 9일 개통식을 갖고 10일부터 본격 개통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북구 만덕대로와 동래구 충렬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전 차량 통행이 가능한 대심도 터널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북구 만덕사거리와 동래구 미남·내성·동래·안락교차로, 해운대구 원동나들목(IC) 사거리를 거치지 않고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동시간은 기존 42분에서 11분으로 줄어 약 31분 단축된다. 기존 도로의 혼잡도 역시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통은 2001년 부산광역시 내부순환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연결 구간이다. 시는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과 재정비를 거쳐 내부순환도로망 체계를 확립하고 항만배후도로 구축과 민간투자사업 유치 등 세부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장평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올해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까지 연결되며 내부순환도로망이 완성됐다.
시는 신규 도로 개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종점 주변 교통망도 함께 정비해 왔다. 광안대교 접속도로를 지난해 개통했고 덕천(화명)~양산 간 도로 교통체계 개선과 중앙대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이다.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부순환도로망 완성과 함께 외부순환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의 연계를 통해 부산의 공간적 교통 네트워크도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북항·신항, 배후단지, 철도 등 국가 기간망과의 연결이 강화되면서 국제 물류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만덕·동래·센텀나들목(IC) 등 진·출입부 주변 교통체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거점 간 광역·순환형 교통 기반을 확충해 다중심 도시 구조를 만들고 동서남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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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은 "대심도 도로 개통으로 지상 교통 분산 효과를 높여 도심 교통체계와 보행 환경을 함께 개선하겠다"며 "효율적인 도로 공간 활용을 통해 15분도시형 생활공간과 부울경 영향권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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