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 체계 공개로 소비자 신뢰 강화
외부 보안 평가로 객관적인 보안 수준 입증
글로벌 스마트 홈 브랜드 로보락이 공식 홈페이지에 '트러스트 센터'를 오픈했다. 제품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러스트 센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는 로보락의 원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정책 안내를 넘어, 실제 로봇청소기 기능과 연결되는 보안 정보를 소비자가 알기 쉽게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페이지에는 로보락 제품에 적용된 보안 기술과 운영 정책이 상세히 소개됐다. 데이터 전송 및 저장 방식, 암호화 적용 여부, 서버 운영 기준 등의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가 로보락의 데이터 보호 구조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주요 인공지능(AI) 연산을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로봇청소기의 주행 판단과 인식에 필요한 AI 연산은 기기 내부에서 수행되며, 관련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전송되거나 제3자와 공유되지 않는다.
또 데이터 최소 수집 원칙을 기반으로 ▲데이터 암호화 ▲접근 권한 통제 ▲관련 법규 및 글로벌 보안 기준 준수 등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적용되는 보안 원칙을 명확히 공개했다. 외부 기관의 보안 평가 결과 및 공공 자료도 함께 게시해 객관적인 검증을 거친 보안 수준을 입증했다.
이 같은 조치는 앞서 로보락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둘러싸고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인 로보락은 지난해 고객 개인정보를 계열사나 다른 서비스 업체와 공유할 수 있다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명시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은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데이터 제공을 요청할 경우 기업이 협조해야 하는 만큼 제품 이용자들의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당시 로보락은 "모든 사용자 데이터 처리 활동에서 한국의 법률 및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관련 활동이 준법 프레임워크 내에서 계속 투명하고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지금 뜨는 뉴스
로보락 관계자는 "보안은 로보락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로, UL과 같은 글로벌 인증을 포함한 로보락의 보안 체계는 국제 기준에 따라 설계되고 검증돼 왔다"며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과제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