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신용카드채권,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축소 등으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 ABS 발행금액은 46조70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5억원(9.7%) 줄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주택저당채권 등 즉시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발행금액 감소는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에 따른 MBS 발행이 계속해서 축소되고 여전사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가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산별로 매출채권(신용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기업매출채권) 기초 ABS와 대출채권(MBS·부동산PF·기업 및 개인여신) 기초 ABS 발행금액이 각각 12조9629억원, 28조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6%, 3.3% 줄었다. 반면 채권담보부 증권(P-CBO)은 같은 기간 5조2866억원에서 5조6942억원으로 7.7% 늘었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신용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에서 발행 규모가 각각 33.0%, 34.2%, 10.3% 쪼그라들면서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발행 규모가 MBS에서 28.1% 줄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 291.9% 늘어나면서 감소율이 적게 나왔다.
주체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금융회사의 발행금액이 각각 1년 새 28.1%(18조9539억원→13조6242억원), 17.0%(25조776억원→20조8041억원) 축소됐다. 금융회사 중에선 발행금액이 증권사에서만 증가(2.2%)했고 은행, 여신전문금융, 기타 등에선 각각 7.2%, 32.3%, 11.4% 줄었다. 일반기업의 발행 규모는 12조2766억원으로 전년(7조6739억원) 대비 6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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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 24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조1000억원(5.1%) 줄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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