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란 의혹 여전"…野 통일교 맞대응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여야 정치권 로비 의혹을 둘러싼 수사가 진행되면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 추진 대응 전략으로 '통일교 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다.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중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여기까지가 전부인가'를 묻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 물음의 무게를 민주당은 결코 가볍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2차 종합특검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건희 특검이 12월28일인데, 이것이 끝나면 3대 특검에서 어떤 내용을 포함해 2차 특검을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로비 의혹에 관한 특검 추진으로 대응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2개 특검법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곧바로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도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의혹은 김건희 특검에서 했으니 차치하고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수사를 개혁신당이 추천하는 특검으로 진행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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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국민의힘·개혁신당의 이런 대응이 '특검 흔들기'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연루 의혹을 물타기 하고 특검을 흔들려는 정략적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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