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휴양림·레포츠 연계…체류형 관광 기대
전남 완도군이 완도읍 가용리 편백숲 산림치유단지 내에 '목재 문화 체험장'을 조성하며 지역 목재문화 기반 확충에 나선다.
군은 총사업비 80억원(도비 64억·군비 16억)을 들여 2026년부터 3년간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체험장은 지역 고유의 목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 목공 기능인 양성 기능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5,000㎡ 부지에 연면적 1,500㎡로, 1층에 목재 체험실·목공 작업실·자재실을, 2층에 나무 상상 놀이터·쉼터·전시·판매 공간을 배치한다. 야외에는 목재 정원과 전시장이 마련된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황칠 천연림이 분포해 있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황칠 공예가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 같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완도 황칠' 기반의 특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타지역과 차별화된 목재 문화 체험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체험장에서 제작된 목공예품을 활용한 '목공예 페스티벌'도 개최해 주민 참여 확대와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붉가시나무 숯 등 지역 전통 목재문화 자원에 대한 추가 발굴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치유산업 확대 전략에 맞춰 산림치유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지 내에는 숲속 야영장, 휴양림, 산림 레포츠 시설, 치유의 숲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목재 문화 체험장이 더해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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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목재 문화 체험장 조성 사업을 완도의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치유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산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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