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경북 경제 살릴 것"
영남대 특강서 5대 핵심 전략 제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9일 저녁, 영남대학교 특강을 통해 2026년 경상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한다.
지난 5월 국민의힘 복당을 완료한 최 전 부총리는 '경제통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실상의 '정책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날 영남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들을 대상으로 '추락하는 경북경제, 특화성장이 재도약 열쇠'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그는 인구 소멸과 저성장으로 위기에 처한 경북의 현실을 날카롭게 진단하며, 이를 극복할 '5대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주요 전략으로는 ▲신산업 트라이앵글 육성을 통한 산업 구조 혁신 ▲TK 신공항의 국가 재정 사업 전환을 통한 조속한 예산 확보 ▲의료 인프라 획기적 확충 등이 포함됐다.
영남대 AMP 원우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하는 이날 특강은 최경환 전 부총리의 조직력과 건재한 인지도를 과시하는 무대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 전 부총리는 "중앙 정부의 정책 결정 구조와 예산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경북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뛰게 만들 압도적인 추진력과 비전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인물론을 부각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이번 복귀와 정책 행보로 인해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구도가 '중량급 인사들의 대결'로 급격히 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 전 부총리가 경북 경제라는 가장 민감한 아젠다를 선점함에 따라, 현직 지사나 다른 다선 의원 출신 경쟁 후보들 역시 '경제 비전'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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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 전 부총리가 복당이라는 숙제를 해결한 뒤 곧바로 정책 특강으로 세를 모은 것은 '나는 준비되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앞으로 경북도지사 경선은 보수 진영 거물 간의 치열한 인물론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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