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軍) 전략사령부의 영구 주둔지 관련 정책연구에서 현 임시 주둔지인 남태령이 '최적'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로 용산기지 내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의 통합 재배치가 예고된 가운데 나온 결과다.
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략사는 국방대학교를 통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4개 후보지(남태령·오산·계룡·원주)를 대상으로 영구 주둔지 선정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전략사는 적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을 위해 지난해 10월 창설된 부대로,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잠수함 등 우리 군 전략자산 지휘통제를 담당하는 합참 예하 부대다. 현 임시 주둔지는 남태령이다.
이번 정책연구에선 주요 평가항목으로 ▲핵·WMD 위협 대응 ▲신속한 의사결정 ▲방호력·생존성 ▲C4I 가용성 등 9개 항목을 선정했다. 그 결과 남태령은 종합점수 45.04점으로 오산(27.48점), 계룡(27.47점) 등을 제치고 최적화된 주둔지로 평가됐다. 남태령의 입지상 수도권 개발 제한 및 군사시설 과밀화 우려라는 약점이 있지만 상급 기관인 국방부·합참과의 근접성, 기존 통신체계의 연속성, 우수인력 확보 등에서 강점이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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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시 주둔 중인 현재 위치에서 작전 공백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는 측면을 고려할 경우 남태령은 전략기능 수행에 최적화된 입지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함에 따라 국방부 차원에서 국방부·합참의 통합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략사의 영구 주둔지 위치도 그 과정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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