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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면 서울로"… 수도권行 청년 소득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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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구이동에 따른 소득변화 분석'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의 평균 소득이 1년 새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수도권 이동에 따른 소득 영향이 더 컸다.


"돈 벌려면 서울로"… 수도권行 청년 소득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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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청년 인구이동에 따른 소득변화 분석'에 따르면 2022~2023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사람 19만명 중 청년층은 13만명으로 69.6%를 차지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부산·울산·경남권 등 다른 권역을 포함해 권역 간 이동한 사람 중 청년층 비율은 63.9%다. 사실상 지역 간 이동 대부분이 청년층에 의해 발생한 셈이다.


수도권 이동 여부에 따라 소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22년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1인당 평균소득은 2439만원에서 2023년 2996만원으로 22.8%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7.6%)이나 이동하지 않고 수도권(11.2%), 비수도권(12.1%)의 같은 권역에 머무른 청년들보다 소득이 훨씬 많이 올랐다. 수도권 이동자 중 소득 하위 20%인 1분위 비율은 2022년 30.7%에서 2023년 21.0%로 감소했다.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층 중 여자(25.5%)의 평균소득 증가율이 남자(21.3%)보다 더 높았다. 남자가 더 높은 소득분위로 이동한 경우는 33.4%, 낮은 분위로 이동한 경우는 18.4%다. 여자의 상향이동은 34.9%, 하양이동은 19.8%로 남자보다 소득분위가 더 많이 바뀌었다.


"돈 벌려면 서울로"… 수도권行 청년 소득 23%↑

수도권 외 기타 권역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증감률은 대경권(25.4%), 동남권(23.3%), 서남권(20.5%), 충청권(14.4%), 수도권(7.6%) 순이다. 성별 격차도 존재했다. 권역 내 이동 시 남성의 소득증감률은 14.8%였으나 여성은 10.7%에 그쳤고, 하향 이동 비율도 여성이 더 높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 전통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천안·아산 등 충청권은 수도권 접근성이 비교적 좋으며 기업이 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청년들 중심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찾아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이행 점검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이 산업·임금 격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 비수도권의 고임금 일자리 확충과 거점도시 육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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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는 "청년의 수도권 집중은 지역 간 임금·산업 격차에 따른 결과"라며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 상승이 두드러져 '지역 간 청년 일자리 격차 완화' 정책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지적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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