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을 둘러싼 2~3시간 대기행렬…첫 주부터 구름 인파
12월 25일까지 계속…매주 새롭게 구성되는 주차별 콘텐츠 리뉴얼
스노잉쇼·체험·미식·마켓이 어우러진 ‘부산판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
영화의전당(대표이사 고인범)과 ㈜푸드트래블(대표 박상화)이 공동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이 개막과 동시에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부산의 겨울 관광지 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 11월 27일(목) 개막 후 단 4일 만에 누적 방문객 7만3000명을 돌파하며 첫 주부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의전당 일대는 매일 2~3시간에 달하는 대기 줄이 끊이지 않았고, 일부 시간대에는 건물을 한 바퀴 돌 만큼 관람객이 몰렸다. 현장에서는 순간 입장 제한이 불가피할 정도로 열기가 고조되며 "새로운 부산의 대표 겨울 축제"라는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 스노잉쇼·9m 트리·산타 퍼레이드… 가족·연인·MZ 모두 잡았다.
매 정각 펼쳐지는 스노잉쇼, 9m 메인 트리, 대형 포토존, 산타 퍼레이드 등 주요 콘텐츠가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친구 단위 MZ세대가 고르게 몰리며 "부산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축제는 12월 25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기간 내내 '주차별 콘텐츠 리뉴얼'이 진행돼 산타마을 미션, 체험 프로그램, 스페셜 무대 등을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 재방문 수요를 끌어낼 핵심 장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 부산 미슐랭·로컬 맛집 70곳… 조기 품절 행렬
푸드트래블이 큐레이션 한 미식 콘텐츠도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부산 미슐랭 선정 브랜드와 로컬 맛집 70여 곳이 행사 전용 메뉴를 선보이며 "행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준 높은 한정 메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주요 시간대에는 조기 품절 사례가 이어지며 행사장 내 F&B 라인업이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브랜드가 참여한 글로벌 미식존도 눈길을 끈다. 현지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와인·디저트·요리가 더해지며 "부산에서 즐기는 세계의 크리스마스 음식"이라는 차별성을 만들었다.
◆ '요정 신분 체크'부터 산타대장간까지… 스토리 기반 체험몰입
체험 프로그램 역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호응을 얻고 있다.
입국 심사대 콘셉트의 '요정 신분 체크', 산타마을 대장간의 선물 제작 체험, 산타 보물창고의 셀프 기프트 포장 등 스토리 기반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몰입을 높였다.
플리마켓은 '선물상점'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핸드메이드·리빙·패션 브랜드가 집결해 하나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시장을 형성했다. 주말에는 부산 로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며 높은 퀄리티의 상품들이 MZ세대의 눈길을 끌었다.
◆ 오로라 쇼·트리숲 조명… 부산 겨울밤을 재해석
영화의전당 루프에 설치된 대형 LED는 매일 저녁 '오로라 쇼'를 연출하며 하늘 위로 빛의 파도가 번지는 듯한 장관을 만든다.
트리 숲 곳곳의 조명 연출 역시 자연스러운 포토존을 형성하며 "부산 겨울 감성의 완성판"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 관람객 증가에 맞춰 현장 동선·안전 인력 확대
주최 측은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현장 동선을 재정비하고 안전 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했다.
특히 주말과 성수기에는 "안전·편의 우선"을 원칙으로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시민이 직접 완성하는 축제"… 부산 대표 겨울 관광 콘텐츠로 성장 기대'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은 단순한 조형물 관람을 넘어 부산 로컬 미식·문화·체험 콘텐츠가 집약된 복합형 크리스마스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 첫 주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며, 향후 부산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박상화 ㈜푸드트래블 대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완성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부산 로컬 브랜드와 창작자들이 함께 준비한 만큼 남은 기간에도 더욱 풍성한 겨울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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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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