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을 만나 한미 정상 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 후속조치와 관련해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후커 정무차관과 이 같은 내용의 팩트시트 이행 방향 공감대를 구축했음을 평가했다. 외에 대북 고조 및 지역·글로벌 정세 관련 의견도 교환했다.
후커 차관은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을 지내며 북미협상 실무를 맡았던 인물이다. 후커 차관은 "두 차례의 성공적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챙겨 나가겠다고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전날 미 상무부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 등 발표가 이뤄진 점을 평가하고, 연방 관보 게재 등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미 관련 부처를 지속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미 차관은 또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의미 있는 대화 복귀를 포함한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와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전쟁 종식을 위한 미측의 노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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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한미 차관 전략대화를 계기로 후커 정무차관이 방한한 이후 약 50일 만에 이뤄졌다. 양 차관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과 지역·국제 현안과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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