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목재 이용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은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제재목 등 22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지난해 목재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연간 목재 이용량은 2641㎥로 집계됐다. 이는 국산 목재 이용량 518만㎥와 수입 원목 및 수입 목재 제품 등 수입 목재 이용량 2123만㎥를 더한 수치로 목재 자급률은 19.6%다.
지난해 목재 이용량은 전년(2023년 2722만㎥)보다 81만㎥가량 감소했다. 이중 국산 목재 이용량은 2023년 531만㎥에서 지난해 518만㎥로 13만㎥, 수입 목재 이용량은 2192만㎥에서 2123만㎥로 69만㎥ 각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목재 이용량이 감소한 만큼 전체 매출액도 감소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국산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목재생산업체와 목재 수입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8조3818억원으로 2023년 8조4869억원보다 1051억원 감소한 반면 지난해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9696억원을 기록해 2023년 3조6957억원보다 2739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재 이용량 감소는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와 관세 인상 등 국제정세 변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와중에 탄소중립 관련 목재 이용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이루면서 국내 목재생산업체가 매출액 부문에서 그나마 선방할 수 있었다는 산림청의 판단이다.
지난해 목재 자급률도 2023년(19.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에 행정정보·통합자료실 또는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임업정보·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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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산림청장은 "목재는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 자원"이라며 "산림청은 국산 목재 이용 확대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목재 이용 활성화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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