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범 전 국립창원대 총장이 내년 치러질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총장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교육의 희망호를 설계하고 경남도민과 자라나는 세대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안겨주고자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년의 경남교육을 돌아보면 수만은 교육정책이 쏟아졌지만, 도민들 마음에 자리 잡은 정책은 드물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편향된 교육 이념, 기초 학력 부실화, 학습 능력 격차 확대, 최근 5년간 전국 광역지자체 중 수능 성적 최하위권 기록, 교사의 수업권 약화, 과밀학급, 상급학교 부족, 보육 문제 등을 현 경남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최 전 총장은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편향된 이념교육에 머무르지 말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교육체제를 설계해야 한다"라며 "보여주기식, 공급자 중심의 선심성 정책은 이제 멈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교육을 보완해 학교 본연의 역할을 높이고 교육의 양극화를 막겠다"면서 "인성 함양과 미래역량 강화에 교육의 방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학생, 교사,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공동 협의체 구성 ▲기초 학력 증진을 위한 교육정책과 행정 강화 ▲교사 수업권 강화 및 교권 안정화 ▲인공지능 기술과 세계 철학의 통합 교육 및 연수 ▲학습 부진 학생과 작은 학교의 학습 역량 향상 정책 시행 ▲교육 양극화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또 현행 3~5세인 영아 보육 지원 범위를 다른 교육청과 협의해 0세부터 2세까지로 늘려나가겠다고도 했다.
최 전 총장은 "기초가 약하면 집을 높게 올릴 수 없고 농어촌에 있어도 교육 혜택은 받아야 한다"면서 "기초교육 법제화를 추진해 공교육과 교육 교육을 보완하고, 학원을 가거나 과외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충분한 교육이 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체 사회에서 활동하고 살아가는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선생님에 대한 학생의 예의, 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교사들이 마음껏 학생을 가르치고 교육활동을 하도록 학생 인성 함양과 교권 보장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념 중심으로 편향된 교육이 아니라 좌우를 떠나 좋은 정책을 과감하게 투입해 경남교육이 발전하고 바로 설 수 있게 하겠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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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총장은 "경남도립거창대와 국립창원대 총장을 하면서 약속을 지키는 총장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경남교육을 도민들과 함께 바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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