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공모가 2만9000원으로 코스닥 상장
1일 장중 한때 9만1100원 기록
내시경 출혈 지혈재 수출 증가로 실적 개선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 입성 이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가치를 끌어 올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올해 들어 117% 올랐다. 전날 장중 한때 주가는 9만11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 8월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당시 공모가 2만9000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7000억원을 돌파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Nexpowder) ▲혈관색전 미립구(Nexsphere™)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Nexsphere™-F) 등이 있다.
제품의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메드트로닉과 품질협력 협약(QMS)을 맺고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문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0년 7월 메드트로닉과 내시경용 지혈재(Nexpowder)의 전 세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3분기 일본 의료기기 업체 CMI를 통해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내시경용 지혈재는 위장관 출혈에 적용 가능한 분말 지혈재다. 소화성 궤양출혈, 내시경 시술 후 출혈의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사용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개발한 넥스파우더는 지혈 작용을 보이는 파우더와 내시경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장치로 구성한 1회용 의료기기다.
넥스파우더 수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올해 3분기에 매출액 49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드트로닉을 통해 미국과 유럽으로 각각 월 40만~50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9월부터는 보험급여 등재한 일본에서도 정식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시판 후 임상은 내년 8월 종료한다"며 "해당 임상 결과를 통해 주요 내시경 출혈시 표준치료법 가이드라인으로 등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속분해성 관절염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F의 미국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첫 환자를 등록했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넥스피어-F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2027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허가받은 국내와 유럽에서는 시판 후 임상을 통해 관절염 통증 완화 효과를 입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스피어-F는 차세대 골관절염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퇴행성 관절염 및 건염 치료를 위한 속분해성 혈관 색전 제품으로 관절염 부위에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을 막아 통증을 치료하는 기전"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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