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전국 결혼서비스업체 500곳 조사
전체비용 2개월 연속 감소
경상 지역 1231만원 최저
상승률 1위는 울산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업체 500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이 평균 2086만 원으로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결혼서비스 비용에는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3개월간 결혼서비스 평균 비용은 지난 8월 2160만원, 9월 2141만원에 이어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은 지역별로 서울(강남)이 3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상이 가장 낮은 1231만 원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14개 지역 중 8개 지역은 상승했고 6개 지역은 하락했다. 상승지역 중에서는 울산의 상승률(7.7%)이 가장 높았고, 하락지역 중에서는 경기의 하락률(-3.2%)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성수기 계약 비중이 늘고, 경기는 비수기 비중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중간가격 기준으로 결혼식장이 지난 8월 대비 5.1% 하락(1580만원 → 1500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장 세부 품목 중에서는 대관료의 하락률(-14.3%, 350만원 → 300만원)이 가장 높았고, 결혼서비스 전체비용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식대는 4.7% 하락(1580만원 → 1500만원)했다.
스드메 패키지 가격은 이전 조사보다 1.0% 하락(293만원 → 290만원)한 반면, 스튜디오 개별 기본가격은 5.3% 상승(132만원 → 139만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식장 계약의 예식 간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예식 간격 중간값은 70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0분으로 가장 길었고, 다음으로 인천·강원(80분), 경기·전라(70분) 순이었다. 비용이 낮은 경상, 부산 등을 포함한 이외 지역은 모두 60분이었다. 예식 간격별 결혼식장 비용은 60분 계약이 1200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180분 초과가 2740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결혼서비스 비용은 예식일로부터 10개월 전 계약 시 223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2개월 전 계약 시에는 1626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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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앞으로도 결혼서비스 시장이 더욱 투명해지고 청년 세대가 합리적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가격정보 제공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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