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주가 독일 증시서 18.9% 급등
"中 안타스포츠, 리닝 등 푸마 인수 검토 중"
중국 안타스포츠와 스포츠 브랜드 리닝이 실적 부진을 겪는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안타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위한 입찰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자문사와 협력해왔으며, 인수를 추진할 경우 사모펀드와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체조 영웅 리닝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 리닝도 잠재적 푸마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아식스 등도 푸마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푸마 주가는 이날 독일 증시에서 18.9%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8월 지주회사 아르테미스를 통해 푸마 지분 29%(작년 말 기준)를 보유한 프랑스 피노 가문이 푸마를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48년 설립된 푸마는 최근 몇 년간 스포츠 브랜드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소비자 관심을 끌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푸마 주가는 이날 반등 전까지 올해 들어 62% 빠졌다. 시가총액은 25억유로(약 4조2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푸마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잇달아 새로 영입,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 상태다. 지난달에는 추가로 9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고 러닝, 축구 등의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마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덴마크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등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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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상장사인 안타스포츠는 휠라와 잭울프스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0% 상승해 시가총액은 310억달러(약 45조 5855억원) 수준이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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