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외교전략정보본부장에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59·외무고시 25회)가 28일 임명됐다. 북핵협상 수석대표 역할을 하는 차관급 자리로, 최근 3개월여 공석이었다. 한국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스캠(사기)이 문제가 된 캄보디아에 김창룡 전 경찰청장(61)이 대사로 부임한다. 정권교체 이후 줄줄이 이어진 외교 일정으로 한동안 적체 상태였던 외교부 인사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교부는 정 신임 본부장을 비롯한 실장급(1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 본부장은 1991년 외무부(외교부 전신)에 입부한 정통 외교관이다. 북핵정책과장, 북핵외교기획단장 등 한반도 이슈 전문가로 꼽힌다.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근무한 이력이 있다.
실장급 인사로는 박일 대변인(외시 31회), 임상우 공공외교대사(외시 30회),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외시 31회), 견종호 기후변화대사(외시 30회)가 각각 임명됐다. 1급 자리가 외시 30회 이후 기수로 대부분 채워지면서 전임자들보다 기수가 3~5년 낮아졌다. 지난 6월 전임자보다 11기수나 낮은 박윤주 1차관(외시 29회)이 임명되면서 예견됐던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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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캄보디아 신임 대사에 임명된 김 전 청장은 경찰대를 졸업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범죄조직의 온라인 스캠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만큼 경찰조직 수장을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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