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출시 계획도 없어…억측 자제" 당부
자사 브랜드 'PPL 식당' 메뉴 유사 논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예능 '남극의 셰프'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가운데, 남극 세종기지 근무 대원들에게 선보인 음식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메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송을 통해 자사 메뉴를 홍보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더본코리아 측은 "과도한 억측"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남극의 셰프 최근 방영분에서 남극 세종기지에 근무하는 대원들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선보였다. 일본의 대표적 닭튀김 요리인 '치킨난반'으로, 백 대표가 현장에서 조리해 대원들에게 제공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다만 치킨난반의 담음새와 메뉴 구성이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PPL 식당'에서 판매했던 닭튀김 정식과 비슷해 방송을 통한 간접 홍보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PPL 식당은 백 대표가 지난해 새롭게 개점한 매장으로, 광고 요청이 들어오는 식재료에 따라 판매 메뉴가 달라지는 콘셉트였다.
이에 방송에 부적절한 광고가 노출됐다는 민원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을 접수한 방미심위는 모니터링을 거쳐 '남극의 셰프'가 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검토해 위반 사항이 명백할 경우 방송심의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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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더본코리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방송에 나온 음식과 브랜드 메뉴를 연관 짓는 것은 지나친 추측"이라며 "해당 메뉴를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더본코리아에는 20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다. 어떤 식재료로 요리했어도 브랜드에서 취급하는 메뉴와 겹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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