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지·오토랜드·동천동·송정역시장 방문
“정의 세우고, 모두 잘 사는 나라 만들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비롯해 기아 오토랜드, 동천동 골목상권, 1913송정역시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의 역사와 산업, 생활경제 현장을 폭넓게 점검했다. 김 총리는 "정의를 세우는 것이 기본이고,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2시께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추모탑에서 분향·묵념한 뒤 방명록에 "광주의 빛을 이어 국민의 삶과 주권을 꽃피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월 단체 관계자들에게 "대학 때는 광주를 잘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 '잘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고, 젊어서 광주에서 청춘을 시작한 저는 총리가 됐다. 저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박금희 열사,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애신·문병권 부부,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실존 인물인 문재학 열사 묘역 등을 둘러보며 유족들을 만났다. 문재학 열사 묘역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참배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신극정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등 오월단체 인사들이 함께했다.
묘지 참배 뒤 김 총리는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2공장을 찾아 송호성 기아 사장 등 경영진과 면담하고 미래차 전환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보호무역 중심에 놓인 만큼 정부가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직접 주재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K-모빌리티 선도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서구의 '동천동 골목상권'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현황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살폈다. 서구의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는 최근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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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마지막 일정으로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두 번째 광주 일정이지만, 지역 현장을 직접 둘러본 일정으로는 사실상 처음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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