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보호대·볏짚 방풍벽·보온재까지
‘월동 3중 안전망’ 가동
의성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가로수 전 구간에 대한 선제적 월동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보온 조치를 넘어, 생육 안정성 확보와 도시경관 개선까지 아우르는 '고품격 겨울 녹지관리'에 나섰다는 평가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25일 의성읍 원당삼거리 일대와 남대천 실외정원(크릭가든) 가로수에 친환경 섬유 소재로 제작된 수목 보호대를 설치하고 전 구간 월동대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수목 보호대는 다양한 색감과 패턴을 적용해 도심 경관을 밝히는 효과는 물론, 겨울철 동해(凍害) 및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군은 내년 2월 말~3월 초 월동기 종료 후 보호대를 제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 "염화칼슘 피해 사전 차단"…볏짚 방풍벽으로 2차 보호
가로수 주변 제설 작업 시 사용되는 염화칼슘으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벽도 추가 설치됐다.
의성읍 원당 램프 구간과 북원사거리 중앙분리대 화단에는 의성군의 슬로건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이 새겨진 볏짚 방풍벽이 들어서, 기능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겨울철 녹지관리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 취약 수종 277본에 보온재 3단계 설치
군은 구봉 공원, 서 의성IC 일대 등 6개소 주요 가로녹지대의 한파 취약 수종 277본(배롱나무·겹벚나무 등)을 대상으로 보온재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최근 기온 변화 폭이 확대되는 만큼, 개별 수목 특성에 맞춘 '정밀 관리'가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겨울철 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도시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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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공공녹지 관리 차원을 넘어, 계절 변화에 따른 도시 이미지 관리까지 고려한 '전략형 녹지 행정'으로 읽힌다. 겨울철 한파 대비에 더해 재활용 체계와 지역 브랜드 요소까지 결합한 점은 타 지자체와 차별되는 행정 완성도를 보여준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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