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기업 취업 비중, 22.5%→36.3%
"취업의 질적 측면서 긍정적 변화"
올해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5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감소 폭은 완화됐다. 학교별로는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하는 비중이 4년간 꾸준히 늘고 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를 발표했다.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는 2020년부터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직업계고 학생의 졸업 후 취업 상황을 파악하는 국가 승인 통계다.
올해 직업계고 575개교(특성화고 462개교, 마이스터고 52개교, 일반고 직업반 61개교)의 2월 졸업자 5만9661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상황(취업 및 진학 등), 유지취업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취업자 1만5296명 ▲진학자 2만9373명 ▲입대자 1523명 ▲제외 인정자 1049명으로 집계됐다.
취업률(취업자/{졸업자-(진학자+입대자+제외 인정자)}×100)은 55.2%로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진학률은 49.2%로 1.2%포인트 상승했다.
교육부 측은 "졸업자 취업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하락 폭이 2023년에는 2.1%포인트, 2024년에는 0.4%포인트였던 것에 비해선 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취업자 비율은 20.8%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학생들이 졸업 전 진로를 결정한 비율이 상승한 데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3.1%로 직업계고 중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 52.4%, 일반고 직업반 38.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67.8%), 경북(63.9%), 대전(60.7%), 울산(60.3%), 세종(59.8%), 충남(58.2%), 경남(55.9%), 인천(55.7%), 충북(55.4%), 부산(55.3%) 10개 시도의 경우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 평균(55.2%)보다 높았다.
사업장 종사자 규모별로는 30~300명 미만 기업에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30~30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33.7%였고, 이어 ▲1000명 이상 25.4% ▲5~30명 미만 24.6% ▲300~1000명 미만 10.9% ▲5명 미만 5.3% 순이었다.
교육부 측은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36.3%로 4년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로 분석된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취업한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유지 취업률은 1차 83.1%, 2차 68.2%로, 전년대비 각각 0.9%포인트, 2.0%포인트씩 상승했다. 유지취업률은 건강(직장) 보험 가입자가 6개월(1차), 12개월(2차) 이후에도 보험가입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비율을 말한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가 1차 88.1%, 2차 71.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특성화고 1차 82.0%, 2차 67.4%, 일반고 직업반 1차 76.8%, 2차 64.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달 중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누리집에 공유된다. 조사 결과에는 직업계고 졸업자의 교과(군)별·한국표준교육분류별·한국표준산업유형별 현황 등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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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강화하면서 양질의 고졸 일자리 발굴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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