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미래산업·정주여건 강화
전남 순천시가 2026년 본예산으로 1조 5,669억 원을 편성했다. 전년 대비 900억 원(6.1%)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본예산 기준 2년 연속 1위다. 재정자립도·재정자주도도 전남 상위권을 기록하며 '전남 최대 도시' 위상을 스스로 입증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민생과 지역경제를 위해 순천사랑상품권 140억,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자지원 19억, 청년고용 사업 10억등이 편성됐다. 농어촌 기초생활거점 조성(159억), 농어업인 공익수당(98억), 여성·청년 농업인 지원 예산도 크게 늘렸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보육료, 노인 일자리 등 법정 의무지출이 중심이지만,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등 인프라 확충 예산도 포함됐다.
문화·콘텐츠·바이오 산업은 균형발전·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137억), 문화도시 조성(80억), 갯벌 치유관광 플랫폼(79억), 글로컬 대학 사업(23억), 문화콘텐츠 전략펀드(22억) 등을 축으로 삼았다. 이는 그간 순천시가 제시해 온 '문화·우주방산·바이오' 3대 경제 축 및 AI·스마트도시 전략과 큰 흐름에서 맞닿아 있다.
정주 여건을 위한 투자도 눈에 띈다. 연향들 도시개발 분양 수입 800억을 세입으로 잡고,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용지 매입(77억),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70억), 신대 공영주차장(65억), 하천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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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재정여건 악화에도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으로 매년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며, "올해 확대 편성된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문화·콘텐츠, 미래산업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도약 생태계 구축 준비를 위해 예산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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