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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115% 상승 '역대급 실적' 해외서 더 주목…209만원 리포트까지 [양날개 편 삼성바이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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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해외에서 더 주목…가치 재평가, 토대는 쌓였다

분할 전 일제히 상승한 목표
IBK 209만원 리포트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확신의 실적'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약 능력 리레이팅될 것'

편집자주삼성그룹의 바이오 부문이 마침내 양날개를 펼쳤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수익성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쪽 날개라면, 신약 개발·투자라는 새로운 전략에 집중할 신설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다른 한쪽 날개다. 인적분할을 통해 완성된 이 같은 구도는 삼성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 및 성장성을 크게 끌어올림과 동시에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봉착한 것으로 평가되는 국내 바이오텍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셀트리온 등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의 투자 확대와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 기술 플랫폼 기업의 조(兆)원 단위 기술이전 성과에 맞물려 투자시장 전반의 온기를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분할은 분리가 아닌 확장으로, 한국 바이오산업의 다음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는 평가다. 아시아경제는 삼성바이오의 인적분할을 산업 생태계, 경영, 투자 등 관점에서 조명한다.

[양날개 편 삼성바이오]①로슈·노보 같은 K신약플랫폼 초석 다진다

[양날개 편 삼성바이오]②[단독]삼성바이오에피스, 엔허투 바이오시밀러 개발 착수

[양날개 편 삼성바이오]③체질·구조 확 바꾼 삼성, 韓 바이오 생태계도 바꿀까

[양날개 편 삼성바이오]④해외에서 더 주목…가치 재평가, 토대는 쌓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이후 시장의 관심은 두 회사의 '가치 재평가'에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압도적 수익성 기반의 프리미엄 종목,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약 플랫폼으로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한 성장 종목으로 본다.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 영업이익률 43.9%를 기록하며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글로벌 CDMO 업계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익성을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조497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조6200억원, EBITDA 마진율은 46.3%(IBK투자증권 추정)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CDMO 업계 경쟁자인 론자 24.5%, 카털란트 16%, 우시바이오로직스 32.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익115% 상승 '역대급 실적' 해외서 더 주목…209만원 리포트까지 [양날개 편 삼성바이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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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권·투자사가 공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는 분할을 앞두고 130만~209만원으로 상향됐다. IBK투자증권이 전날 최고 목표가인 209만원을 제시한 리포트를 냈고 유진투자증권·CLSA는 170만원, 모건스탠리는 163만4000원, UBS·미래에셋·JP모건 등도 155만~160만원대를 제시했다. 특히 CLSA·모건 스탠리·OHS 등 해외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20만원 이상 올려 160만~170만원을 제시하는 등 국내보다 후한 평가를 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인적분할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가치가 구조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예상 EBITDA 2조8409억원에 글로벌 경쟁사를 상회하는 34배의 프리미엄 멀티플(기업가치 평가 지표)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96조6000억원, 적정주가를 209만원으로 산정했다.


영업익115% 상승 '역대급 실적' 해외서 더 주목…209만원 리포트까지 [양날개 편 삼성바이오]④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을 '가동률과 영업레버리지(고정비 비중이 커 매출 상승에 비해 영업이익이 더 많이 증가)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진 분기'로 평가하며, 내년 예상 EBITDA에 35배 멀티플을 적용해 적정 주가를 170만원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분할 이후 외부 수주 확대 가능성과 공장 증설 로드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산정했다.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와의 대형 장기계약이 연이어 체결되면서 올해 수주액만 5조5000억원을 넘긴 점, 6공장 증설과 미국 생산거점 검토까지 포함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멀티플은 오히려 상향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대한 가치 산정도 본격화되고 있다. 인적분할을 거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달 24일 약 30조원 수준으로 코스피에 신규 상장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에피스홀딩스를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 현금창출력 위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펩타이드 등 신약 플랫폼을 추가한, 셀트리온과 유사한 '바이오시밀러 기반에 신약개발 옵션' 구조의 대형 제약사"로 평가했다.



이어 "연간 EBITDA 4500억~5000억원, 20% 이상 마진율과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FCF)를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이 진전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또한 SB12·SB16 등 고마진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직판 확대와 신약개발, 신설 자회사를 통한 비만·ADC 플랫폼 구축 등은 모두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멀티플 상향 요인으로 거론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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