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당기순익 흑자전환
신규 수주 3.4조원 확보
동부건설이 지난 3분기 6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수익 인식이 시작되고 원가 관리가 효과를 거두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7394만원, 11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사업과 베트남 미안까오랑, 국내외 대형 인프라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원가율 또한 지난해 3분기 98%에서 이번 분기 87%로 개선되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3%로 전기 대비 약 61%p 낮아졌다. 이는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와 지분법 자본변동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수주 실적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동부건설의 신규 수주액은 약 3조4000억원으로,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공공부문에서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동국대학교 로터스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오뚜기 백암 물류센터,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등 산업·플랜트 사업을 따내며 수주 곳간을 채웠다.
동부건설은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와 민간 공사가 추가로 매출 인식 구간에 진입하고, 부담 요인이었던 일부 현장의 원가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영업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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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연간 실적 회복 기반이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며 "철저한 원가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공공·민간·해외에서 균형 잡힌 수주 흐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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