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작업 필요성엔 95.2% 찬성
42.1%는 "교비로만 작업해야"
동덕여대 학생들 10명 중 4명이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학생 시위대가 교내 시설물에 래커칠한 행위에 대해 제거 비용을 학교 측이 부담해야 한다고 답한 설문 조사가 나왔다.
13일 동덕여자대학교 58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던 '시설 복구에 대한 8000 동덕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설문에는 총 725명이 참여했다.
교내 래커칠 관련 미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95.2%에 육박했다. 미관상의 이유가 가장 많았고, 학교 이미지 개선, 26학번 신입생의 입학 등이 뒤를 이었다.
래커칠 시설복구의 적정 시기에 대해서는 11월부터 12월까지가 85.5%로 가장 많았다. 빠른 시일 내에 지워지기를 희망한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26학번 신입생 고려, 겨울철 작업이 어려워 3월 이후 진행이 뒤를 이었다.
래커칠 제거 비용 부담에 대한 입장은 다소 엇갈렸다. 전체 응답자 중 53.1%는 모금과 교비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42.1%는 교비로만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유에는 '교비와 모금 중 하나로 충당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학교가 소통을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서'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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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측은 시설복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학내 사안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기와 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학교와 논의해 공유해 드리겠다"며 "학우분들과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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