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궁불로정' 러시아 특허청 상표등록
서방의 제재를 받는 북한 제약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복수의 러시아 매체들은 북한 소식을 전하는 NK뉴스 등을 인용해 북한 부강제약회사가 지난 2월 '혈궁불로정(로열블러드프레시·Royal Blood Fresh) 상표를 러시아 특허청에 등록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부강제약은 부강무역회사를 통해 러시아에 이 브랜드를 등록했다. 부강무역회사는 북한 군사 프로그램과 관련돼 유엔(UN), 미국, 유럽연합(EU)의 제재 목록에 올라 있는 회사다.
혈궁불로정은 콩을 원료로 한 항혈전제로, 북한에서 심부정맥혈전증 예방제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항공 기내에서도 판매된다.
하지만 부강제약 제품의 효능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상태다. 부강제약은 자사의 '금당2' 주사에 대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코로나19, 말라리아, 약물 중독에도 효과를 내는 '만병통치약'이라고 홍보하는데, 명확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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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제약뿐 아니라 조선동방즉효성약물센터, 목송무역회사 등 다른 북한 제약사도 러시아에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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