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2'부터 미공개 신작까지 기대
'블리자드' 등 글로벌 게임사 참가 위상 ↑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게임대상 등 6관왕
"대구 사는 대학생이고, 지스타는 7년째 옵니다. 엔씨소프트를 좋아해서 하반기 신작인 '아이온2' 기대가 큽니다. 웹젠, 크래프톤 부스도 다 둘러볼 계획입니다."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벡스코 앞은 개막 시간 한참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전날 밤부터 기다린 사람들도 있었다.
지스타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엔씨소프트가 부활을 꿈꾸며 선보이는 '아이온2'를 비롯해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미공개 신작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큰 모습이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는 올해 국내 게임사들의 지스타 출품작 중 연내 출시가 확정된 유일한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신작이다.
올해 지스타에 최초로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엔씨소프트는 제1전시장(BTC)에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몰입감을 높일 신작 시연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전시장의 오른편을 가득 채운 엔씨소프트 부스는 중앙의 돔 상영관과 양측 2개의 시연존으로 구성됐다. 200여대의 시연 PC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80'을 탑재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엔씨소프트의 현재를 넘어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프닝 세션에는 김택진 대표도 참석했다. '아이온2'는 오는 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한다.
크래프톤(팰월드 모바일), 넷마블(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그라비티(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 등), 웹젠(게이트 오브 게이츠) 등도 제1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한다. 제2전시장(BTB)에는 넥써쓰, 삼성전자, 스마일게이트, 텐센트코리아 등이 부스를 내고 국내외 업계 관계자를 만난다. 이날 수능이 끝나면 청소년들이 대거 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스타에는 넥슨,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이 불참한 대신 글로벌 게임사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블리자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세가·아틀러스, 유니티, 플레이온·워호스 스튜디오 등이 참가해 지스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다. 이중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블리자드는 12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다만 신작이 아닌 기존 작품을 전시한다.
지스타 게임 콘퍼런스 '지콘(G-CON)'에도 해외 연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일본 RPG의 창시자로 꼽히는 호리이 유지가 대표적이다. 호리이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제작의 원점, 진화 과정을 직접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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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최고 게임에 등극했다. 대상(대통령상)과 함께 기술창작상 기술·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면서 넥슨은 6관왕을 달성했다.
부산=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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