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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국내 국채금리·환율 동반 급등, 왜?…안정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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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채 금리와 환율이 동반 급등하는 이유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 엔 약세 및 미국 단기 자금경색을 비롯한 대외적 요인이 지목됐다. 다만 이러한 급등 현상은 점차 진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3일 '국내 국채 금리와 환율, 왜 동반 급등하나' 보고서에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다소 보기 힘든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채금리 및 환율 급등 속에서 주가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내 혹은 해외 경제의 펀더멘탈 악화 혹은 신용리스크보다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자금흐름상의 일시적 변화 때문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박 연구원은 "국내 국채 금리와 환율의 동반 급등(원화 약세) 현상은 국내 통화정책 전환 우려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국내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급등한 국채 금리 급등이 환율 상승 압력을 일부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공식적으로 금리인하 기조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국채 금리 발작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 즉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는 국채 선물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를 확대했고 이는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채 금리 급등만으로 달러·원 환율 상승을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크게 3가지 대외 요인을 지적할 수 있다면서 ▲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불확실성 ▲미국 단기 자금시장 경색을 꼽았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미국 내 단기 자금시장 경색 현상 지속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금주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 유동성 경색, 즉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이 아직 충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ed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단기 자금시장 경색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혔다.


다만 이러한 국채금리와 환율 동반 급등 현상은 향후 확산하기보다 점차 진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우려감이 크지만, 추가 금리인하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며 이달 금통위에서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경기 개선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건설 및 소비 등 내수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미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여지는 충분하다"고 짚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미 Fed의 금리정책 불확실성 완화도 국내 추가 금리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고용시장 둔화세 및 자금시장의 경색현상 완화를 위해 추가 금리인하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되던 미니 QE(양적완화)의 실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단기금리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채권 매입을 재개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한 것 역시, 또 다른 유동성 확대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연방정부 활동 재개와 더불어 Fed의 금리 통제 정책 추진 등이 결국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 현상 완화로 이어지면서 국채 금리 안정은 물론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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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가하락세 역시 글로벌 국채 금리는 물론, 국내 국채 금리와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됐다. 박 연구원은 "내년 세계 원유시장의 과잉공급 기대감으로 유가는 배럴당 58달러까지 급락했다. 유가의 안정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국채 금리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가에 높은 민감도를 갖고 있는 국내 경제로서는 유가 안정이 무역수지 흑자와 교역조건 등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 수급우려가 커지고 있는 외환시장에 수급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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