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성명통해 "언론인 비이성적 행위 안돼"
해당 언론사 출입 거부…법적 조치 강구도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윤호현·이하 조합)이 최근 군청 당직실에서 발생한 한 언론인의 비이성적 행위와 무단 침입 사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노조는 12일 오후 4시 30분께 신안군청사 로비에서 윤 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노조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최근 논란을 일으킨 모 언론인을 향해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자 공직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협박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언론인은 음주 상태로 신안군청 당직실에 무단 침입한 뒤 공무원의 퇴근 호출을 강요하고, 면담을 요구하며 행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특히 공무원의 정당한 퇴청 안내에도 불응하며 '자장면을 시켜달라'거나 '물을 달라'는 등 상식 밖의 요구를 이어갔고, 결국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행위를 멈췄다.
노조는 "이는 단순한 일탈이 아닌, 당직 근무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고 언론의 지위를 악용한 명백한 공권력 훼손이다"며 "해당 언론인은 올해만 40건 이상의 정보공개를 남용해 담당 공무원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안겼고, 언어폭력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은 ▲해당 언론인과 언론사의 신안군 공직자에게 대한 공식 사과 ▲언론단체가 해당 언론사를 제재하고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 ▲정부는 악성 정보공개 청구 남용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 ▲사법당국은 사이비 언론 행위를 엄정 수사하고 강력히 처벌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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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노조는 "공직자는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이지, 특정 언론의 협박이나 조롱에 굴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당 언론사와 기자의 출입·취재를 전면 거부하고, 형사 고발을 포함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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