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건 전남도의원 "취지 어긋난 사업 수행 중"
예산 360억 중 149억만 집행…'개선 시급'
전남바이오진흥원이 본연의 바이오 연구개발 업무를 제쳐두고 비핵심 사업에 집중해 예산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10일 열린 전남바이오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이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바이오 연구개발과 산업화 지원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특히 청년취업 지원사업과 수산가공제품 박람회 참가 등을 거론하며 "이들 사업은 바이오진흥원의 설립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흥원이 본연의 업무인 바이오 연구개발, 기술이전, 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진 의원은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문제를 비판하며, "총예산 360억원 중 149억원만 집행돼 집행률이 43%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렇게 낮은 집행률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불용예산을 정리하고 내년 예산 편성 시 실제 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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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 원장은 "의원님의 지적에 100% 동의한다"며 "올해 종료되는 비핵심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예산을 정리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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