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최근 K뷰티 및 소비재 약세 속 기관 매도세로 주가가 조정 구간에 있으나, 리쥬란 브랜드 질서 확립과 해외 성과 가시화 등 성장 스토리는 유지되고 있다"며 시장 심리 회복 시 주가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파마리서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0만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미용의료 기업 갈더마(41.2배) 대비 20% 할인한 수준인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12M Forward PER) 32.9배를 적용하는 등 적용 멀티플을 보수화한 데 따른 결과다. 최근 3개월간 주가는 35% 하락하며 12M Fwd PER이 21배까지 낮아졌다.
다만, 한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이 가이던스와 시장 기대를 상회해 온 트랙 레코드가 명확하며,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의료진 복귀 효과로 실적 모멘텀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첫 매출 분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1354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전 분기 대비 4% 감소), 영업이익은 619억원(77% 증가, 11% 증가), 영업이익률(OPM) 46%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매출액 1434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에 부합했다.
매출 역성장의 배경으로는 내수 의료기기는 전공의 복귀에 따른 시술 인력 공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으며, 수출 의료기기는 비허가 지역 유통 차단 정책에 따른 일시 조정으로 19% 감소했다. 반면, 화장품 부문은 14% 성장하며 병원향 중심으로 내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매출총이익률(GPM) 81%, OPM 46%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다. GPM 상승은 자회사(DRJ, 메디코슨) 매출 확대에 따른 일시적 회계 효과로 향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OPM 46% 달성은 상반기 대비 광고비 등 비용 축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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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4분기와 2026년 실적 재가속을 예상하며 유럽 시장 안착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4분기는 의료진 공백 해소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경신이 예상된다. 광고선전비 증가(2분기 수준, 약 170억원)로 OPM은 일시 줄어들겠으나 내수 성수기 영향과 유럽 초도물량 출하(5개국 약 20억원)로 외형 성장이 재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2026년 핵심 변수는 유럽 시장 안착이며, 글로벌 수출 본격화로 연간 매출 성장률 20~25%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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