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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KT "유심교체 비용 4분기 반영…연간 실적은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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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에 5년간 1조 투자, 재무 부담 크지 않아"

KT가 연이은 해킹 사태로 결정한 고객 보상안 중 하나인 전체 고객 대상 유심(USIM) 교체 관련 비용을 오는 4분기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해킹 사태 영향에도 연간 실적은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7일 오후 진행된 KT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 비용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피해 고객 대상 무료 데이터 제공이나 단말 요금 15만원 할인 등 비용은 미래의 발생 시점에 인식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컨콜]KT "유심교체 비용 4분기 반영…연간 실적은 성장할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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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T는 불법 소형기지국(펨토셀)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와 고객정보 유출 사고 대책으로 전체 가입자 유심 교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서울 8개 자치구와 경기 9개 시, 인천부터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무단 소액결제와 정보 유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위약금을 면제하고 이달 10일부터 ▲5개월간 무료 데이터 월 100기가바이트(GB) 제공 ▲15만원 상당의 단말 교체 할인 또는 통신 요금 할인을 자동 적용한다.


해킹 사태로 인한 올해 실적 영향에 대해 장 CFO는 "고객 보상안 비용이나 과징금 등의 불확실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고객의 피해나 재무적인 영향은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2025년 연간으로 볼 때 그간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 일회성 이익 등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로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을 보안 강화에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연간 1200~1300억원 정도 수준의 보안 관련 투자를 해왔기에 향후 5년간 1조원의 투자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규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관련해서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은 대표이사 변경과 무관하게 지속될 것"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시장과 약속한 것들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8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7조12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453억원으로 16.2% 성장했다. KT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DC), 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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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CFO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보호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동시에 정보보호 체계와 네트워크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통신 본업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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