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식 교환사채 발행으로 미국 법인 운전자금 선제 확보
북미 ESS 시장 성장 수혜 정조준
2차전지 전장부품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핵심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대표 손태도)는 미국 켄터키주에 설립한 현지 생산법인의 설비 구축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본격 양산 가동을 위한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자기주식 교환사채(EB)를 발행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미국 법인은 설립 초기부터 자본금 1000만 달러(약 144억원)와 직접 차입금 3500만 달러(약 490억원) 등 총 약 4500만 달러(한화 약 634억원)를 투입해 공장 인프라 조성 및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모든 주요 설비 셋업이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번에 추가로 발행된 자기주식 교환사채는 미국 현지법인의 운전자금 확보, 원자재 확보, 초기 양산 대응비용 등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확보된 자금은 향후 켄터키 공장에서 ESS용 수냉식 열관리 부품(Heat Sink), 버스바(Busbar) 등 핵심 전력부품을 양산하는 데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미국 현지 진출 이후 관세 이슈 및 비자 절차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일부 일정에 영향을 주었지만, 현재는 설비 셋업이 거의 마무리되어 운전자금 확보로 본격적인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북미 ESS 시장의 고성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켄터키 공장을 글로벌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중장기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최근 미국 ESS 산업의 급격한 성장세와 맞물린다. 미국은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 부족 문제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IRA = Inflation Reduction Act)의 영향으로 ESS 투자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미국 내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모두 갖춘 한국의 배터리·부품 기업들에 시장 기회가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성에스티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현지 생산기반을 조기에 확보하며 북미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내 경쟁력을 극대화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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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번 미국 법인의 본격 가동이 연결 매출의 '퀀텀 점프(Quantum Jump)'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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