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성리더스포럼 '여성, 대전환을 주도하라'
포용·혁신 결합 리더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다
격변의 시대, '포용은 비용이 아닌 투자' 해법 제시
변화 이끄는 힘,거대한 성취 아닌 일상 루틴
"포용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여성이 참여할 때 사회의 회복력이 높아진다."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서 파워K우먼으로 선정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장, 김민정 마더케이 대표, 류수정 서울대학교 객원교수,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박현남 도이치은행 한국대표, 박소정 녹색광선 대표, 손이천 케이옥션 이사,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 유선경 작가, 조경이 성우, 백미경 드라마 작가. 2025.11.6 강진형 기자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던진 한마디다.
이날 포럼에는 인공지능(AI)과 초저출생, 환경 위기가 뒤흔드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산업계·학계·공공부문 등 여성 리더 300여명이 참석해 '포용과 혁신'을 키워드로 대한민국의 변화 방향을 모색했다.
'여성, 대전환을 주도하라(Women Leading the Great Transition)'를 주제로 기술·인구·환경의 격변 속에서 리더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 '대전환의 파도를 넘어: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노르웨이의 포용적 리더십'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11.6 조용준 기자
"포용, 성장전략으로 증명된 선택"
오빈 대사는 기조연설에서 노르웨이가 지난 50년간 성평등을 성장 전략으로 설계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4위, 성평등지수 2위를 동시에 달성한 과정을 소개했다.
"성평등은 인권이자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는 그의 발언은 포용이 경제적 합리성을 갖춘 전략임을 보여줬다.
유명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객원교수가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해 ‘대전환 시대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11.6 강진형 기자
"통찰과 균형의 리더십이 나침반"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는 "리더십의 본질은 예측이 아니라 통찰과 균형에 있다"며 "위기의 시대일수록 조정력과 협상력이 조직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십은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을 찾는 능력"이라고 본질을 짚었다.
이복실 국가경영연구원 부원장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서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에 필요한 리더십은'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2025.11.6 김현민 기자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박현남 도이치은행 한국대표는 "지금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다음 세대의 길을 여는 일"이라며 "리더십은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일상의 실천에서 완성된다"고 공감했다.
"작은 루틴이 중심을 되찾게 한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파워 K-우먼'들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작은 루틴이 만들어내는 회복력에 주목했다.
손이천 케이옥션 이사가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 '파워 K-우먼: 내 삶을 바꾼 원동력' 이란 주제로 파워 K-우먼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6 조용준 기자
백미경 작가는 "AI가 자료를 돕더라도 감동을 주는 건 인간의 몫"이라 했고, 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장은 "속도보다 지속성, 달리지 못해도 서지만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리더십은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매일의 습관에서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공통적으로 전했다. AI 시대의 창작, 기술 현장의 지속성, 언어의 온도 등 서로 다른 경험이 '작은 일상에서 균형을 되찾는 법'으로 수렴됐다.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서 '과학·기술 대전환 : 인공지능 시대와 여성 인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11.6 김현민 기자
"기술의 종착지는 인간"
AI 시대의 혁신은 결국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은 "여성이 기술혁신의 설계자가 될 때 사회의 효율이 높아진다"며 기술 개발 과정에서 젠더 균형의 필요성을 짚었다.
백종민 아시아경제 테크스페셜리스트(왼쪽부터),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이연수 NC AI 대표, 이은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관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서 '과학·기술 대전환 : 인공지능 시대와 여성 인재'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2025.11.6 김현민 기자
이연수 NC AI 대표와 이은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성인지적 데이터와 다양성이 기술의 윤리성과 지속가능성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육아는 희생 아닌 미래 산업"
육아산업 현장을 이끄는 워킹맘 최고경영자(CEO)들은 '저출생 대전환'을 위한 과제로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적 시스템 혁신을 강조했다.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저출생 대전환: 테크로 여는 새로운 육아'란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애 아나운서, 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 박지희 코코지 대표, 이정윤 빌리지베이비 대표. 2025.11.6 강진형 기자
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는 "데이터 기반 육아는 '희생의 노동'이 아니라 '지원의 경험'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고, 박지희 코코지 대표는 "테크놀로지가 부모의 시간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윤 빌리지베이비 대표는 "육아는 국가 성장의 기초 산업"이라며 "AI·스마트케어·빅데이터 돌봄이 저출생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저출생 대전환: 테크로 여는 새로운 육아'란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애 아나운서, 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 박지희 코코지 대표, 이정윤 빌리지베이비 대표. 2025.11.6 강진형 기자
대전환의 시대, 여성 리더들이 제시한 나침반은 분명했다.
"기술의 종착지는 인간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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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 혁신을 결합한 리더십, 그것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임을 여성 리더들은 경험과 통찰을 통해 증명해내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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