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성리더스포럼…이연수 대표 세션
"인간 노력 줄이는 AI도구 제공하고 있어"
"넥스트(미래) 인재상을 생각해볼 때,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진정한 크리에이터이자 디렉터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서 이연수 NC AI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에 대해 "우리 회사의 미션(철학)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Everyone can be a creator)'이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 대표는 '14년의 AI 여정, 그리고 NC AI 기술 전문성과 포용적 혁신'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이연수 NC AI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서 '과학·기술 대전환 : 인공지능 시대와 여성 인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11.6 조용준 기자
NC AI는 올해 초 게임사 NC소프트(엔씨소프트)에서 분사한 AI 전문 기업으로, 게임·애니메이션·광고 등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자동화 서비스, 고품질 AI 음성 서비스, 텍스트·이미지 기반 효과음 생성 및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AI 사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AI로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어떻게 인간의 노력을 줄여줄 수 있을지, 사람이 진짜 디렉터가 되려면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 할지를 (고민해) 기술과 도구로써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디어 콘텐츠 영역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아주 중요하다"며 "또 '어떻게 전달될지'에 대한 고민, 인간 중심적인 고민, 데이터와 AI가 해야 하는 기능을 생각하는 데 있어서 인문학 등 융복합 연구들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NC AI 같은 경우 많은 데이터 및 기능 설계에 있어서 여성분들이 많다"며 "정말 잘하고 계시고, 우리가 해야 하는 범주와 하지 말아야 할 범주를 결정하는 역할들을 많은 여성분이 하고 계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모델,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AI 기술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NC AI 기술을 통해 게임 기획 및 제작 비용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북미·서부 유럽권에서는 세계관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탄탄하게 만들고 원하는 아티스트와 작업을 해서 콘셉트를 정하고 그것에 맞게 3D 애니메이션을 구현하고 사운드를 만든다"며 "영화처럼 약 500명이 들어가는 큰 작품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런 작업을 어떻게 이를 2~3년 내로 단축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의 노력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AI로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연수 NC AI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여성리더스포럼'에서 '과학·기술 대전환 : 인공지능 시대와 여성 인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11.6 조용준 기자
콘텐츠에 사용되는 사운드(소리)도 AI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 대표는 "바람 부는 소리, 모닥불 타는 소리 같은 사운드들은 제작이 되는데, 이는 매우 많은 돈과 비용이 들어가는 작업"이라며 "이런 작업을 언리얼 엔진(그래픽 솔루션 창작 툴)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구현해 작업자들이 애니메이션 환경을 만들어주면 사운드가 입혀질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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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한국어로 목소리를 녹음한 후 AI가 같은 육성으로 영어나 일본어 등으로 변환해주는 기술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어떤 연기자가 한국어를 너무 잘하는데 영어를 잘 못 한다고 하면 AI가 변환해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채팅 번역, 고객 대응 챗봇, 윤리적인 부분 등을 AI가 담당하고 있다"며 "패션 영역 등 다양한 산업으로 미디어 AI 기술 확장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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