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서 10회 BIXPO 개최
신기술전시장서 AI·신재생에너지 강조
대기업들 에너지고속도로 역량 선보여
6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현장. 서울·부산·대전 등 타지 방문객부터 지역 학생, 업체 관계자들을 비롯한 많은 방문객이 빅스포 현장을 찾았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빅스포는 '에너지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에너지를 통해 신기술과 신산업을 융합하고 기업-산업-지역의 조화로운 성장을 리딩해 탄소중립·AI 확장 등 에너지 신시대의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한다.
행사장은 1층 신기술전시회, 발명기술혁신대전, 일자리박람회 등과 2~4층에서 기업들이 각자 성과와 기술 등을 교류할 수 있는 컨퍼런스 룸이 마련됐다.
신기술전시장은 'Clean&Smart(클린앤스마트)', 'Research&Innovation(연구와 혁신)', 'Energy Convergence(에너지 융합)', 'Local Tech-Biz(지역 기술 비즈니스)' 등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포스코(POSCO), LS그룹(LS Group), HD현대일렉트릭(HD Hyundai Electric), GE 버노바(GE Vernova) 등 국내외 대기업을 포함해 166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전시장 내에 위치한 지역 e 특화산업관에선 광주·전남 등 10개 지자체가 에너지 혁신 프로젝트 등 지역별 핵심 기술과 주요 기업 등을 소개하고 있었다.
광주시는 AI 에너지 선도도시 추진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보급, 융복합 지원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했고,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에너지 산업기반을 마련한 점을 강조했다. 광주시의 중점 전략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활성화 연계 전략산업 육성 ▲그린에너지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초격차기술 확보 ▲AI 기반 도심형 고효율 에너지 서비스 산업 창출이다.
광주시 지역특화산업관에는 무진테크놀로지, ㈜리셀, 동진기업, ㈜매그나텍 등 4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리셀은 유연·초경량 솔라필름을 선보이며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고유연성 특징을 가진 리셀 솔라필름은 웨어러블 기기, 건물 외벽, 차량, 비닐하우스, 스마트팜 등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남도 부스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 수도'를 표방하며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비전 등을 안내했다. 풍부한 RE100 재생에너지 기반과 광양만권 첨단소재 인프라로 최적화 핵융합 연구·산업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재생에너지 잠재량, 태양광에너지, 해상풍력에너지 모두 전국 1위 수치를 자랑하며 에너지 특화도시를 강조했다. 또 재생에너지 발선 수익을 환원해 도민이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 기본소득 선도 정책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남도 부스에선 더블유피, 현대스틸산업, 렉스이노베이션, 가나이엔지 등 4개 기업이 각자 주력으로 가진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다.
전시관 중앙에는 국내 전력인프라 대기업들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앞두고 기술력을 과시했다. 오는 2030년 1단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한전의 주도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강조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게 기업들의 전략이다.
LS 일렉트릭은 LS전선과 ▲HVDC 기술 국산화 역량 ▲RE100(재생에너지 100%) 에너지 플랫폼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과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 장거리 송전과 미래 전력 계통 구축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이 눈에 띄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200MW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전시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에 최적화돼 정부가 최근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다양한 초고압 전력기기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대한전선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해상풍력에 대응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과 친환경 신제품, 신기술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10회 BIXPO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시, 전남도가 후원하며, 등록 참가자는 약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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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BIXPO 2025는 에너지 신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다"며 "1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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