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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기록' 셧다운 여파에 美항공길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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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속 셧다운 36일째 지속
FAA, 관제사 피로 누적으로 안전 우려
업계 항공편 최대 1800편 감소 전망

'최장 기록' 셧다운 여파에 美항공길 줄어든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비행기 탑승객이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 국제공항에서 잠을 자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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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 중단) 사태가 3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 정부가 항공 교통량이 많은 40개 지역에서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했다. 생계 문제와 피로 누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하는 관제 인력이 늘면서 '안전 공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항공편도 최대 1800편까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포드 연방항공청(FAA) 청장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항공관제사의 피로가 증가함에 따라 이런 조치를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베드포드 청장은 "이번 조정은 항공사별로 편중된 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부담이 큰 공항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A는 항공편 감축을 항공사들과 협의해 각 항공사에 최대한 균등하게 적용할 방침이며 감축이 이뤄지는 공항은 오는 6일 공개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국내선 및 지역 노선을 중심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으며, 아메리칸항공은 FAA의 추가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뉴욕시, 워싱턴DC, 시카고,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등 가장 바쁜 공항에서 감축이 이뤄질 전망이며 최대 1800편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FAA는 필요할 경우 항공편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는 의회가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정부 기능을 일시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이날까지 역대 최장인 36일째 진행되고 있다.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세운 35일 기록도 넘어섰다.


이로 인해 필수인력으로 분류되는 미국 전역의 항공관제사 약 1만3000명도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생계 문제와 피로 누적 등이 겹치면서 근무지를 이탈하는 사례가 늘었다.


셧다운 기간 320만명이 넘는 승객이 항공관제사 부족에 따른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로 영향을 받았으며 5일 하루에도 2100여편이 지연됐다고 로이터는 항공업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더피 장관은 전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발생한 UPS 화물기 추락 사고는 항공관제와 무관한 기계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기준 16가구가 실종된 가족이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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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AA는 항공편 감축과 함께 우주 발사도 제한할 계획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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